최근 전국적으로 법원 등기’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공공기관의 정식 연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개인정보 탈취와 금융 사기를 노린 조직적인 범죄 수법입니다.
오늘은 전문가의 시각에서 법원등기 보이스피싱의 실제 수법, 의심 포인트, 그리고 반드시 지켜야 할 대응 요령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설마 나한테까지 오겠어?” 하는 순간, 피해는 이미 시작될 수 있습니다.
목차
법원등기 보이스피싱이란?
법원등기 보이스피싱은 ‘법원’, ‘등기’, ‘소송 통지’ 등의 단어를 이용해 사람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형태의 사기입니다.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등기 우편을 대신 수령해주겠다’, ‘법원 사건 관련 등기 확인이 필요하다’ 등의 문구로 접근합니다.
겉보기엔 공문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짜 법원 홈페이지로 유도하거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 목적입니다.
법원등기 사기, 이렇게 진행됩니다
‘법원 등기 관련 전화’를 가장한 첫 접근
보이스피싱 조직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법원 등기 관련해서 연락드렸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때 사건번호·발신 부서 등 구체적인 정보 없이 모호하게만 언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상대의 반응을 먼저 유도하기 위한 전형적인 심리전입니다.
‘수령 가능 여부’ 확인으로 개인정보 탐색
“자택에서 수령 가능하신가요?”라는 질문은 단순한 확인이 아니라,
주소·거주 여부·신상 정보를 알아내려는 수법입니다.
이 단계에서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무심코 대답하며 개인정보 노출이 시작됩니다.
‘가짜 사이트’로 유도
수령이 어렵다고 말하면 “그럼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드리겠다”는 말로 이어집니다.
이들이 제공하는 주소는 진짜 법원 홈페이지처럼 꾸민 피싱 사이트입니다.
여기에 주민등록번호나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즉시 정보가 탈취되고 금융 피해로 이어집니다.
전문가가 짚은 의심 신호
발신 번호가 불분명하다
공공기관은 개인 번호나 사설 번호로 연락하지 않습니다.
번호가 ‘010’, ‘050’으로 시작하거나, 수신자 이름이 비어 있다면 즉시 의심해야 합니다.
사건 정보가 모호하다
실제 법원은 ‘사건번호’, ‘담당부서’, ‘담당자명’을 반드시 명시합니다.
이 정보 없이 ‘법원 등기’, ‘등기 확인’ 등의 표현만 반복된다면 100% 피싱 의심입니다.
링크 클릭을 유도한다
문자에 포함된 URL 클릭을 유도하는 문구가 있다면 절대 누르지 마세요.
대부분은 악성앱 설치나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입니다.
반드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절대 회신하지 말 것
전화나 문자에 포함된 번호로 다시 전화하거나 회신하지 마세요.
이는 상대방에게 ‘활성 번호’임을 알리는 신호가 되어, 추가 스팸 및 공격 대상이 됩니다.
공식 채널로 직접 확인할 것
정말 법원에서 연락이 왔는지 궁금하다면
문자 속 번호가 아닌, ‘대한민국 법원 공식 홈페이지’(https://www.scourt.go.kr) 에 직접 접속해 확인해야 합니다.
의심 문자 즉시 신고
의심되는 번호나 메시지는
-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
-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센터(112)
로 신고해 다른 피해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공유하기
가족, 지인, 특히 고령층에게 이런 사례를 알려두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피싱범들은 사회적 경험이 많은 세대보다는 경각심이 낮은 사람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습니다.
실제 피해 사례 요약
최근 피해자 중 다수는
“법원 등기 확인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 안내된 링크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한 뒤,
계좌에서 수백만 원이 빠져나갔다고 신고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 ‘사건 관련 서류 수령’이라는 문구에 속았거나
- ‘공문 이미지’가 첨부된 문자에 안심했다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싱 조직은 공공기관 문체, 로고, 도메인까지 정교하게 위조하기 때문에
“진짜 같아 보인다고 해서 진짜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전문가의 시선으로 본 예방 핵심
- 공공기관은 전화로 개인 금융 정보를 묻지 않는다.
- URL을 문자로 보내는 기관은 없다.
- 등기 관련 안내는 반드시 우체국 등기 우편으로만 이루어진다.
- 수상한 연락은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 번호로 직접 문의한다.
보이스피싱은 단 한 번의 클릭, 한마디 대답으로 피해가 발생합니다.
‘의심부터 하고, 확인은 직접 한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어입니다.
마무리
보이스피싱은 기술이 아니라 심리를 노리는 범죄입니다.
“법원”, “등기”, “소송” 같은 단어에 놀라지 말고, 항상 냉정하게 대응하세요.
만약 주변에 이런 전화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지금 바로 이 내용을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
작은 주의가 나와 가족의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법원등기 보이스피싱, 절대 속지 마세요.